도봉문화정보도서관 관장 (도봉구 제공)



[PEDIEN] 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위한 특별한 창작 프로그램 ‘내가 쓰고 네가 그리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봉구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생애주기별 세대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청·장년층과 어르신이 한 쌍을 이루어 서로에게 진솔한 편지를 쓰고, 받은 편지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해 한 장의 시화 작품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총 26점의 세대 통합형 시화 작품이 탄생할 예정이다.

교육은 2026년 11월 2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도봉문화정보도서관 2층 문화마루에서 진행된다. 특히 11월 2주차에는 참가자들이 편지 속 장면을 구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작업 및 공백 기간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다른 세대의 짝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각자 ‘먼 곳’에 대한 편지를 쓰고 교환한다. 편지에 담긴,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못한 시간과 장소, 기억과 이야기는 그림으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완성된 그림의 여백에는 글을 쓴 사람이 직접 자신의 글을 옮겨 적으며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에서 창작 교육 경험이 풍부한 최가영 작가가 강의를 맡는다.

참가 신청은 2026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봉구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도봉구 거주 성인 26명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가 삶과 기억을 글과 그림으로 나누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과 연결되는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