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향교 추기 석전대제, 파주시장 초헌관 맡아 엄숙히 봉행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 교하향교에서 지난 7일,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덕을 기리는 ‘2026년 추기 석전대제’가 엄숙히 봉행됐다.

국가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그 가르침을 기리는 전통 제례 의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예법에 따른 제향이 거행됐다.

특히 이번 석전대제에서는 손배찬 파주시장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초헌관을 맡아 예를 갖추고 분향하며 제례를 직접 주관했다. 아헌관과 종헌관은 신기호 교하향교 수석장의, 정찬형 교하향교 장의가 각각 맡아 헌작을 올리며 자리를 빛냈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석전대제는 선현들의 지혜와 전통적 가치를 현대에 계승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파주의 향교와 서원이 지역사회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인성 교육의 장으로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하향교 이필하 전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전통 유교 의례의 맥을 잇는 데에 뜻을 모아주신 시장님과 유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랫동안 전통을 지켜온 교하향교가 오늘날에도 시민 교육과 전통 예절 전승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1407년에 창건된 교하향교는 석전대제 봉행 외에도 예절, 다례, 전통놀이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예절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교하향교는 지역사회의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 교육의 중요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