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여는 춤, 인천을 완성하는 무대” 인천시립무용단, 3주간의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2026’ 5월 개막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의 봄이 춤으로 물든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오는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대표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2026'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극장에서 시작된 춤이 도시 곳곳으로 이어진다'는 주제 아래, 완성도 높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공원과 도심으로 무대를 확장하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춤의 무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2008년 시작되어 '항상 곁에 있는 춤'을 지향해 온 이 축제는 춤꾼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첫째 주말인 5월 16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개막 공연 'Iconic Selection'이 축제의 문을 연다. 순수무용 각 장르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예술적 기준을 제시하며 깊이 있는 춤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적 현대무용으로 세계화를 선도하는 김복희 무용단과 한국 발레 대중화에 앞장서는 인천시티발레단, 그리고 주최 단체인 인천시립무용단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역사의 춤결, 태평에 이르다'를 시작으로 인천시티발레단의 창작 발레 '내 사랑 나의 신부 춘향', 김복희무용단의 '윤회적 맥베스'가 무대에 오른다.

둘째 주말인 5월 23일 오후 3시, 6시와 24일 오후 3시에는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대공원의 하루'가 펼쳐진다. 자연과 일상이 공존하는 대공원에서 가족 단위 관객과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생활 밀착형 공연이다.

햇살 가득한 낮과 서서히 저물어가는 저녁의 공기 속에서 아늑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나누며 공원이라는 열린 공간 속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춤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일상의 흐름 속에 스며드는 춤의 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축제의 열기가 깊어지는 셋째 주말, 5월 30일 오후 5시, 7시 30분에는 인천의 랜드마크인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공원에서 '송도의 초여름'이 도시의 풍경을 춤으로 새롭게 그려낸다. '춤추는 도시 인천'의 대표 공연으로 관객과 공간, 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도심형 공연미학을 제시한다.

고층빌딩의 불빛과 물, 바람이 채워주는 초여름의 정취는 춤과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도심의 풍경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전체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개막 공연 'Iconic Selection'은 좌석 확보를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빠른 속도로 예매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관계자는 "극장에서 시작해 공원과 도시로 확장되는 '춤추는 도시 인천 2026'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전환하는 춤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공연장을 찾는 것을 넘어 일상 속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춤을 마주하며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