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이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 신베이시 십삼행박물관에서 열린 국제 고고학 포럼 및 축제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참가는 국제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선사문화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곡선사박물관과 십삼행박물관 간의 오랜 협력 관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뉴타이베이시 국제 고고학 포럼 및 축제’는 십삼행박물관이 2012년부터 주최해온 국제 행사다.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고고학 유적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목적을 두며, 연천 구석기 축제를 참고해 시작됐다는 점에서 양 기관의 깊은 인연을 보여준다.
올해 포럼은 ‘Archaeology, Maritime Culture, and Sustainability’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만 내 국·공립기관과 대학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총 7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열띤 학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을 비롯해 국립해양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이 함께했다. 이는 초기 전곡선사박물관 중심의 교류가 이한용 관장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확대된 결과로, 한국 고고학계의 국제적 협력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은 지난 24일 국제 고고학 포럼에서 ‘한국의 신석기시대 유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한국 신석기 유적의 최신 성과를 국제 학계에 상세히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이어진 고고학 축제에서는 ‘Marine Culture’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행사가 운영됐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주제에 맞춰 ‘이누이트 고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선사시대 바다사냥꾼의 도구 교구재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선사시대 해양 문화와 생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 기간 중에는 십삼행박물관과 화련고고박물관 간 협력 서명식, 국제 운영교류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 기관 간 협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 참여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십삼행박물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됐다. 나아가 경기도와 한국 선사문화의 학술적 위상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한용 관장은 “이번 국제 고고학 포럼과 축제는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한국 선사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통해 박물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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