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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광역시가 지역 관광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할 '제8차 대구권 관광개발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계획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 계획으로, 기존 제7차 계획의 종료에 따라 새롭게 추진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군위군 편입으로 인한 대구 관광 지형 변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도심 내 유휴 부지 개발,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지역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대구 관광의 미래 비전과 핵심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관광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구는 미식, 의료, 야간 관광 등 다양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지방 공연 예술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도시를 대표하는 뚜렷한 관광 이미지나 핵심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대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방향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이번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대구 고유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강화, 야간, 미식, 무장애 관광 등 테마별 콘텐츠 확장, 의료, 마이스, 국제 행사 융합 관광 활성화, 도심, 산악, 체류형 지역 관광 개발 등이 포함된다.
'제8차 대구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연구 용역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서 1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약 14개월 동안 진행된다.
연구 용역에서는 기존 제7차 계획에 대한 평가와 함께 관광 개발 여건 및 동향 분석, 기본 구상, 사업 계획 수립, 성과 관리 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이 제시될 예정이다.
한편 12월 22일 오후 2시,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착수 보고회가 개최되어 대구시 관련 부서, 구·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업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제8차 대구권 관광개발계획은 대구 관광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전략적 토대가 될 것이다”라며 “지역의 고유한 관광 매력과 잠재력을 면밀히 분석하여 대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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