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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빛고을장학재단이 17일 광주시청에서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223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 7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뿐 아니라 이주배경청소년, 자립준비청년,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에게 폭넓게 지원됐다. 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장학금 지급액이 평균 45% 인상되어, 대학생은 200만원, 고등학생은 80만원, 중학생은 5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장학금 인상은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고취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여식에는 오비맥주와 해양에너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비맥주는 1500만원, 해양에너지는 60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오비맥주는 2003년부터 총 6억 8500만원, 해양에너지는 2022년부터 총 2억 1000만원을 빛고을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이들의 꾸준한 후원은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빛고을장학재단은 1981년부터 현재까지 총 6453명에게 49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600여 명에게 약 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청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광주시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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