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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립수목원이 광주광역시 최초의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광주시는 혐오시설이었던 쓰레기 매립장 주변을 생태적으로 복원, 시민들에게 쾌적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은 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립수목원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0헥타르 이상의 부지, 1000종 이상의 수목유전자원 보유, 전문 인력 확보, 재배·관리 시설 등이 필수적이다.
광주시립수목원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며 광주 제1호, 전국 38번째 공립수목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시립수목원은 24만 제곱미터 규모를 자랑하며, 1047종의 다양한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한국정원, 잔디광장 등 10개의 주제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2023년 10월 개원 이후 누적 방문객 수가 45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숲 해설, 생태환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자연생태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획득하여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수목원으로 거듭났다.
광주시는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녹색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수목유전자원의 보전·관리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정준호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공립수목원 등록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목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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