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영 의원, DMZ 생태 모니터링 예산 감액에 '전략 부재' 질타

단기 재정 논리 넘어, 평화·안보·생태 융합된 미래형 사업으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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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윤종영 의원 DMZ 생태 모니터링 교육 감액은 연속성 훼손 평화 안보 생태 융합 전략으로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이 DMZ 일원 생태환경 모니터링 및 생태 교육 사업 예산 감액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 의원은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심의에서 예산 감액은 사업의 연속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전략적인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해당 사업이 경기도의 대표적인 생태 보전 사업이며, 집행률 또한 양호하다고 밝혔다. 특히 생태환경 모니터링은 장기간의 변화 추이를 분석해야 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감액하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재정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감액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업의 명맥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예산은 반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재정 상황이 어렵더라도 전략 사업과 필수 사업은 오히려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MZ 생태환경 모니터링 및 생태 교육 사업은 단순 조사를 넘어 학습과 체험을 포함한 미래형 사업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DMZ 접경지역의 평화, 안보, 생태 자원을 연계한 융합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UN군 화장장, 군마 레클리스 기념사업 등과 연계하여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전략 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번 예산 감액이 단순한 재정 조정의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담당 부서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예산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DMZ 생태환경 모니터링 사업이 경기도 접경지역의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반임을 강조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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