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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광산구가 동곡동 용봉지구의 고질적인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광산구는 이달 말부터 '용봉양수장 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용봉지구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봉지구는 영산강 하천수를 이용하는 용봉양수장이 위치해 있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해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가뭄이 발생할 경우, 물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광산구는 용봉지구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용봉2양수장을 신설하고, 기존 용봉양수장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양수장이 2곳으로 확대되면 용봉지구는 약 61ha 규모의 농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12억 2400만 원이 투입된다. 광산구는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하여 내년 영농기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양수장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용봉지구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가뭄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영농기 이전에 사업이 원활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용봉지구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풍요로운 농촌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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