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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이 지난 11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장애인 가족과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필통 어게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복지관에서 진행되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되돌아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이야기 공연이 어우러진 형태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권 잡지 제작 과정,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경험 공유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통합 돌봄 사업을 통해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이야기와 정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의 수어 공연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사연과 함께 음악을 신청하는 '음악다방' 코너는 진솔하고 유쾌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 외에도 복지관 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으며, 복지관 내에서는 시화전, 미술 작품 전시회, 먹거리 장터, 사진관, 노래방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고혜영 광산구장애인복지관 관장은 "10주년을 맞이한 '필통 어게인'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한 노력과 성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권익을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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