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철강산업, '3중고' 속 미래 생존 전략 모색…국립순천대 토론회

내수 침체, 공급 과잉, 탄소 중립 압박…광양만권 철강산업 해법 찾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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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개호 의원, 국립순천대와 변화의 기로에 선전남 철강산업 정책토론회 개최
3중 위기 직면한 광양만권 철강산업,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해법 모색해야 (국회 제공)



[PEDIEN] 전라남도 철강산업이 내수 침체,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중립 압박이라는 '3중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렸다.

이개호 의원실과 국립순천대학교는 공동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 전라남도 철강산업의 위기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광양만권 철강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개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전남 철강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기적으로는 전기로 중심의 유망 소재 개발을, 장기적으로는 수소 기반 제철 기술과 고부가 제품 생산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과 국가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대기업 중심의 RE100 기반 전기로 생산 체계와 연계 가능한 창업을 유도하고,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실증센터' 개소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기영 교수는 토론회가 전남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고 설명하며, 탄소 중립 가속화에 따른 전남 동부권의 그린전력 공급 확대와 산업 구조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철강 제품의 글로벌 과잉 공급과 수소환원제철 전환 등 복합적인 구조 변화가 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제품 고부가화, 친환경 제철 공정 도입, 광양만권 산업 구조 재편이 전남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제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기술 혁신, 전문 교육 확대, 정책 지원, 지역 산업 경제가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 통합적 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이를 통해 전남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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