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하남동 안심 골목길 조성 완료…주민 안전 체감도 향상

통학로 중심 보행 환경 개선, 주민 의견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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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산구 하남동 안심 골목길 사진1 광주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 광산구가 하남동 안심 골목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일상생활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광산구는 학교가 많은 하남동의 특성을 고려, 2023년부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장수천으로 이어지는 1구간을 완료한 데 이어, 산정중학교부터 산정초등학교까지 통학로가 있는 2구간의 보행 환경 개선을 마쳤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산구는 주민설명회, 현장 점검, 디자인 의견 수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아파트 입주민, 사회단체 관계자, 학교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실시설계 단계부터 공사 완료까지 조형물 형태, 조명 밝기 및 색온도, 알림 조명 설치 위치 등 세부 사항에 대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선호도를 반영했다. 감성 조형물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골목길을 밝고 안전한 통학로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길말뚝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학교와 아파트 담장에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야간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조도가 부족했던 구간은 조명 위치, 밝기, 색온도를 조정하여 보행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학교 통학로 입구에 설치된 알림 조명 디자인에는 산정중학교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문구와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을 반영했다. 광산구는 하남동 안심 골목길이 학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생활안전 구역으로 자리 잡도록 시설물 유지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주민과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안전한 길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생활 안전 모델을 구축하고 안심 골목길을 확대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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