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찾아가는 토지정보 상담실 운영으로 전세사기 예방 효과 톡톡

시민 접근성 높이고, 실질적인 주거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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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세사기 막는다”…광산구, 찾아가는 토지정보 종합상담실 ‘호응’ (광주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 광산구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운영한 '찾아가는 토지정보 종합상담실'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시민들의 부동산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다. 총 142건의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이는 지난해 구청 내에서 운영했던 '안전도시 종합상담실'의 상담 건수 36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찾아가는 토지 정보 종합상담실'에는 국토정보공사, 공인중개사, 공무원 등 토지·건축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적측량, 부동산 매매, 임대차 등 부동산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광산구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지켜줘! 홈즈'라는 부동산 안전거래 지킴이 21명을 위촉하여 상담 과정에서 안전거래 요령과 피해 예방 절차를 안내했다.

단순한 안내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주택중개보수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2025년 취약계층 주택중개보수 지원 실적은 총 79건, 1938만 원에 달한다. 상담실 운영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산구는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한 주민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토지 측량 관련 민원을 해결하여 '감동 민원서비스'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토지정보 종합안내 홍보자료 500부를 제작·배포하여 전세사기 예방 정보, 토지행정 절차, 지원정책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켜줘! 홈즈’와 함께 민관 협력 기반의 예방 중심 정책을 강화하여 시민 밀착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광산구 행사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현장 중심으로 상담실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산구의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전세사기를 예방하며, 취약계층의 주거를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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