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퇴원 후 가정 돌봄 공백 해소…의료기관과 협력 강화

전남대병원 등 12곳과 협약,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지원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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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 남구, 퇴원 후 ‘가정 내 진료 공백’걱정 던다 (광주남구 제공)



[PEDIEN] 광주 남구가 퇴원 환자들이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12개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퇴원 후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돌봄,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퇴원 후 재입원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퇴원 직후부터 맞춤형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사회로의 원활한 복귀를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남구는 지난주 구청에서 광주기독병원, 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광주보훈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광주365재활병원, 효인재활요양병원, 효다움요양병원, 사랑샘병원, 해피뷰병원, 선선한방병원, 주월한방병원 등 12개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환자 중 추가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 남구청은 환자의 건강 상태, 돌봄 필요도, 주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방문 간호, 다약제 복용 관리, 물리치료, 맞춤형 운동 지도, 식사 지원, 가정 내 안전 장치 설치, 방문 목욕 등 다양하다.

특히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소득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차등 적용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위소득 90% 이하 가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 통합 돌봄 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지역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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