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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오송고등학교 윤슬기 교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의 '2025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교사에게 수여된다. 윤 교사는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수업 혁신과 지역사회 연계 창의 과학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교사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과학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에 맞는 과학 활동을 추천하는 챗봇과 교내 과학 프로그램 로드맵 사이트를 구축, 학생 주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2021년부터 5년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인 고급화학 수업을 운영하며 읍·면 지역 학생들에게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오송 지역의 특성을 살린 바이오 연구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윤 교사는 전국 단위 수업 평가 개선 교사연구회 팀장,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및 에듀테크 연수 강사, 충북 기초학력 진단평가 문항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료 교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교직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윤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는 주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 혁신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동료 교사들과 함께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과학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표 오송고등학교장은 “윤슬기 교사는 학교 과학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교육 공동체에 깊은 울림을 주는 교사”라며 “그 헌신과 열정이 이번 수상을 통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사는 2022년 메타버스와 AI를 접목한 수업 설계, 2025년 영재교육 우수학습자료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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