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벤 렁 교수 초청…AI 시대 교육 혁신 논의

싱가포르국립대 벤 렁 교수, 경기 교육 관계자들과 미래 교육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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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교육청 세계적 인공지능 석학 벤 렁 교수 초청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본질 다시 묻다 사진 1 경기도교육청 제공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인 벤 렁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를 초청하여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본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공지능 환경에 발맞춰 교육행정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교직원들의 인공지능 이해도를 높여 미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하여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하여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전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벤 렁 교수의 대담이 진행되었다. 벤 렁 교수는 교육 혁신의 핵심은 기술 도입이 아닌 배움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활용에 있어 교사의 전문성과 교육학적 설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인 하이러닝,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 경기온라인학교, 디지털 시민교육, 디지털플랫폼 등을 소개하며 벤 렁 교수와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인공지능 전략과 학습 플랫폼 사례를 통해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벤 렁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그는 ‘대규모 언어모델 활용 역량 기반 학습 실현’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 학습 환경 변화와 LLM 기반 챗봇 사례를 소개하며 학습자, 교사, 직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습득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인해 초기에 포기하는 현상을 ‘AI Chasm of Death’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를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벤 렁 교수 초청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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