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갈등과 혐오를 넘어설 해법으로 '세계민주시민교육'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광주시교육청이 지정한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기간'을 맞아 학생들의 헌법 가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회문제탐구' 수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주권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고 민주주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특강에서 과거 비상계엄 상황을 언급하며 헌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헌법이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약속이며, 민주주의는 그 약속이 현실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을 인용하며 국가 권력의 최종 결정권자가 국민임을 강조하고,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 등 역사 속에서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켜온 과정을 상기시켰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민주주의를 넘어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민주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분열과 극단의 위기를 언급하며, 가짜 뉴스, 혐오, 양극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공감과 연대의 힘을 키우는 '세계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헌법과 민주주의가 삶과 연결된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앞으로 주권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체감했기를 바라며, 광주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