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정부 예산 1.7조 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행정수도 완성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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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세종특별자치시 시청



[PEDIEN] 세종시가 2025년도 정부 예산으로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조 7320억 원을 확보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예산 확보는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반영과 세종공동캠퍼스 내 바이오지원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이 다수 포함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기간 동안 국회를 수차례 방문, 주요 시정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협력은 물론, 여야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지원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10억 원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세종시는 행정, 입법, 사법의 3대 국가 중추 기능을 모두 갖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9억 원이 반영되어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에 대한 행정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 의대와 충북대 수의대가 활용할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 설치 예산 20억 원이 새롭게 반영되면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바이오 융합 허브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 용역비 1억 5000만 원이 반영되어 국가 차원의 공통 규격과 안전 기준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표준모델 개발 후 관내에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파크골프장 건립까지 예산 지원이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과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 계속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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