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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는 2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3기 졸업식’을 열고 1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졸업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장, 사회서비스원장, 졸업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생들은 학사 보고, 표창 수여, 졸업장 수여 등을 통해 결실을 맺는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졸업생은 울산에 거주하는 56세에서 74세 시민들로, 지난 3월 입학하여 약 9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시니어모델반, 일본문화탐방반, 스마트기기활용반, 울산역사플로깅반, 시니어힐링체조반 등 5개 반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정원 180명 중 176명이 졸업하여 97.7%의 높은 졸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학교 측은 우수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65명에게는 개근상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졸업생들에게 배움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에 봉사해 줄 것을 당부하며, 행복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내기를 기원했다. 박선구 시니어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 꿈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시니어초등학교는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을 제공하여 인구 유출을 막고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023년 개교 이후 1기 128명, 2기 1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울산시 평생 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니어초등학교는 교육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청소 및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치고,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정원해설사 양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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