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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기술 실증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과 손을 잡았다. 코스닥 상장사인 마음AI, 알파칩스를 비롯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시는 AI 모델 개발, 반도체 설계, 신뢰성 검증 등 핵심 기능을 지역 내에서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서비스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은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진행되었으며, 강기정 광주시장과 협약 참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의 실증 및 상용화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마음AI는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로봇,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는 자체 개발한 4족 보행 정찰 로봇 '소라'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알파칩스는 반도체 설계 서비스 및 제품 개발 전문 기업으로, 광주에서 AI 반도체 실증 및 응용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AI 검증센터를 설립하여 AI 반도체의 성능과 호환성을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AI 신뢰성, 데이터 품질,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가 AI 산업의 실증 및 검증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증 프로젝트 확대, 산학연 연계 강화, 전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후속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AI 및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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