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생카드, 12월 1일 할인 판매 조기 종료…2026년 재개 목표

올해 7325억 판매, 소비 촉진 효과에도 예산 소진…내년 예산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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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자료사진 광주상생카드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광주 상생카드 할인 지원 판매가 2025년 예산 소진으로 인해 12월 1일 선착순 판매 후 조기 종료된다.

시는 올해 소비 심리 위축 상황에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시비 430억 원을 투입, 상생카드 할인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판매액은 7325억 원으로 지난해 6043억 원 대비 21% 증가했다.

광주 상생카드는 2019년 첫 도입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 5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초 '12·3 불법 계엄'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10% 특별 할인을 즉시 시행,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국비 지원이 중단된 1~4월에도 할인 판매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했다. 9월부터는 지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13% 특별 할인을 적용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는 5% 추가 캐시백을 지원하는 등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구매 증가와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이끌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주 상생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정책도 함께 시행했다.

연 매출 5억 원 이하 가맹점을 대상으로 광주 상생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을 지원, 골목 상권 중심의 경영 비용 절감과 소상공인 보호에 힘썼다. 시는 올해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을 확보, 2026년 1월 1일부터 할인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을 목표로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영복 경제정책과장은 광주 상생카드가 지역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도 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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