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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가 아산로 일대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를 확인했다.
울산시는 울산경찰청,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아산로의 상습 정체 구간인 염포산터널에서 해안문 교차로 구간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총 1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신호 운영 최적화와 함께 현대차 해안문 앞 좌회전 차선을 폐지하고 직진 신호 주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개선 사업의 배경에는 아산로의 높은 교통량이 자리한다. 일일 전체 교통량은 8만 3391대에 달하며, 특히 염포산터널은 2023년 통행료 무료화 이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 8367대에서 3만 3509대로 급증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1만 1486대에 이르는 차량이 몰리며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교통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뚜렷한 통행시간 단축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9분 54초였던 통행시간이 5분 10초로 4분 44초 단축되었으며, 대기 길이는 830m에서 75m로 대폭 감소했다.
울산시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으로 연간 약 36억 원의 경제적,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현대차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며, “향후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아산로 주변 도로망의 교통체계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울산경찰청과 협력하여 아산로뿐만 아니라 연계된 구간의 신호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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