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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마티네 콘서트 '러시아'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마티네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로, 차이콥스키의 대표곡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 아침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티네 콘서트는 매회 특정 국가를 테마로 선정,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편안한 시간대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클래식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러시아' 콘서트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작품 중에서도 현악기의 아름다운 음색과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두 곡이 연주된다. 송안훈이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임재성이 협연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다. 첼로 독주와 관현악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 곡은 피첸하겐이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되며, 임재성의 깊이 있는 첼로 연주가 기대를 모은다.
이어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연주된다. 현악기만으로 구성된 이 곡은 러시아 민족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담고 있으며, 현악 앙상블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차이콥스키는 두 작품 모두에서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고전적인 형식미와 낭만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음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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