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의원, 재외 한국학교 지원 위한 국회 활동 펼쳐

기자회견 및 세미나 통해 16개국 34개 학교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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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백승아 의원, 세계 16개국 34개재외한국학교 지원촉구 국회 기자회견 및 세미나 개최 (국회 제공)



[PEDIEN]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재외 한국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11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과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6개국 34개 재외 한국학교가 겪는 재정난과 교육 환경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재외 한국학교는 해외 거주 동포 자녀에게 한국의 초·중등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이다. 현재 1만 3000여 명의 학생과 1300여 명의 교직원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교육에 힘쓰고 있지만, 재정 상황은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학교 운영이 주로 한인 사회의 기부금과 등록금에 의존하다 보니 시설 노후화, 특수 학급 및 돌봄 시스템 부족, 교직원 부족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국내 학교와 달리 무상 교육 및 급식이 제공되지 않아 학비 부담으로 인해 현지 학교로 전학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재외 동포 교육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인 무상 교육 및 급식 도입, 노후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국가적 책무 이행을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재외 한국학교 지원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영호, 김용태, 백승아, 이재강, 정을호, 홍기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강경숙 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교육부 김영규 사무관과 재외교육지원센터 백미나 책임연구원은 각각 재외 한국학교 지원 성과와 2026년 예산안, 재외교육지원센터 운영 사업 및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재외 한국학교 이사장,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지원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했다.

백승아 의원은 “해외 거주 이유로 교육받을 권리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재외 동포 자녀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정부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하는 재외 한국학교 교직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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