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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교육청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여 전국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고, 학생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강, 광주를 읽다: 고통과 치유의 서사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생 교육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학생, 교원, 교육 관계자, 문학 연구자,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한강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안병만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안 이사장은 한강 소설 속 인간 삶의 연약함과 치유, 그리고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인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이석중, 강정한 교사와 황문희 장학관이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석중 교사는 소설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한강 문학에 나타난 고통과 치유의 서사 미학을 분석한다. 황문희 장학관은 ‘작별하지 않는다’에 나타난 제주와 애도의 방식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기억’의 서사를 탐구한다. 강정한 교사는 ‘흰’을 통해 고통 속 인간 존엄과 치유의 미학을 조명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한강 문학을 활용한 비판적 독서 교육 방안’을 주제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소년이 온다’ 등 주요 작품을 활용한 독서 토론 및 글쓰기 지도, 초·중등 독서 교육에서의 한강 문학 접근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심포지엄이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과를 기념하고, 작품이 지닌 통찰력을 교육 현장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 참여 신청은 포스터 정보무늬 및 온라인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 120명으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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