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충남 아산시 송악면의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오늘'이 제27회 교보교육대상 평생교육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단체는 쇠퇴하는 농촌 지역에서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교육 환경을 되살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육성, 창의인재육성, 평생교육, 미래혁신 등 4개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오늘'은 지방 소멸과 폐교 위기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마을이 곧 학교'라는 철학을 실천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악 지역의 혁신학교 3곳을 포함해 학부모, 지역 주민, 사회적 협동조합, 주민자치회, 지역아동센터, 문화단체, 지자체, 교육청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들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교육 의제를 논의하고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다.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축제, 기후·환경 교육, 민주시민교육, 청소년 진로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와 마을을 잇는 이러한 활동은 지역의 교육력과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오늘'은 시상식에서 상금 3천만원을 받았으며, 이 상금을 교육 기금으로 활용하여 마을교육 법인 설립, 마을교육 연구,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오늘'의 사례를 지역 기반 교육 자치의 중요한 모델로 보고, 앞으로 충남 전역에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