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전북 경제 도약의 발판 마련

55.1km 구간 개통으로 이동시간 단축, 물류 효율 증대,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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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위치도



[PEDIEN] 전라북도의 새로운 동맥,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드디어 개통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11월 22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김제시 진봉면에서 전주시를 거쳐 완주군 상관면을 잇는 총 55.1km의 왕복 4차로로, 총 사업비 2조 7,424억원이 투입되었다.

이번 개통으로 동서3축 고속도로의 65% 구간이 완성되었으며, 무주-성주-대구 구간 역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호남과 영남을 잇는 동서3축 고속도로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권 4개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에서 완주까지 이동시간이 약 43분 단축되고, 거리는 8km 줄어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예상된다.

특히 새만금 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동서 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군산군도, 모악산도립공원, 전주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되어 전북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주변 경관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전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완산교 주탑은 전주 전통 가옥의 대문을 형상화했고, 김제휴게소는 김제평야의 볍씨 모양을 본떠 지역 농업 문화를 담아냈다.

개통식은 11월 21일 김제휴게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새만금신항 등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해 전북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간선도로망 동서3축 완성을 위해 미개통 구간인 전주~무주~성주~대구 구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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