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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사회 초년생들이 부동산 계약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광역시회 소속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17일 대전제일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대전 시내 24개 고등학교, 총 3,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5개교에서 9개교가 늘어난 규모다.
교육 내용은 부동산 계약 시 필요한 기초 용어, 계약 단계별 유의사항, 그리고 피해 발생 시 대처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부동산 거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청년층 전세 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청년이 머무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하는 '2026 찾아가는 청년집탐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집탐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다양한 주거 환경을 직접 탐색하고, 계약과 생활에 필요한 실무 지식을 체험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실습과 사례 중심 학습을 통해 안전한 주거 선택 능력과 재산 보호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전세 피해의 상당수가 사회 초년생에 집중되는 만큼 청년 세대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적극 발굴하여 올바른 주거 계약과 선택 능력 향상으로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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