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 접견실 논란, 명품 쇼핑 의혹 후 '급증'

이재정 의원, 외교부 자료 분석 결과 접견실 설치 확인…외교부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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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건희_여사_접용_접겹실_관련외교부_2024_6_투르크메니스탄_방문오구즈켄트_호텔 (사진제공=의원)



[PEDIEN]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 중 접견실 설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해외 명품 쇼핑 의혹이 불거진 이후, 영부인 접견실 설치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접견실 운영 목적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재정 의원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7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 이후 해외 순방에서 영부인 접견실이 설치·운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방문해 논란을 빚었다.

이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시기'라고 지적했다. 명품 쇼핑 논란 이후 전례 없이 영부인 접견실이 설치된 점을 들어, 접견실이 명품 쇼핑 의혹을 감추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윤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중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영부인 접견실이 실제로 운영됐다. 독일과 덴마크는 접견실을 준비했으나 순방이 취소되어 운영되지 못했다.

외교부는 영부인 접견실 설치 및 운영 목적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접견실이 김 여사의 사적 외교 공간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씨의 명품 쇼핑 논란 이후 전례 없는 영부인 접견실을 운영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접견실에서 어떤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에 대해서도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불법 행위를 묵인하려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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