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붉게 물든 단풍 명소… 보문산부터 갑천까지 가을 정취 만끽

도심 속에서 즐기는 단풍 여행, 대전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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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단풍따라 대전 한 바퀴 어디를 가도 인생샷 명소-갑천생태호수공원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이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대전 곳곳은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산책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도심 속 산책 명소인 보문산은 10여 년간 꾸준한 단풍나무 조림 사업을 통해 명품 단풍길로 거듭났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보문산을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2k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붉은빛과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을의 절정을 선사한다. 특히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장태산 전경은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 숙박 시설과 숲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계족산의 14.5km 황톳길은 가을이면 붉은 단풍과 황토색 산길이 어우러져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은 자연의 촉감과 낙엽 밟는 소리를 통해 도심 속에서 느끼기 힘든 여유와 평안을 선사한다. 단풍나무 군락지와 소나무 숲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식장산은 대전의 가을 노을 명소로 손꼽힌다. 붉은 단풍과 석양빛이 어우러진 식장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대전 시내의 전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낮에는 오색 단풍,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가을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는 갑천생태호수공원이다. 수변 산책로와 데크길 주변으로 단풍나무와 느티나무가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호수에 비치는 반영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도심 속에서 가을의 고요함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전시는 단풍 명소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 정비와 환경 정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대전의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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