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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시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 재료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과 9개 구·군이 협력하여 김치 및 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업소 90곳을 대상으로 3주간 집중 점검과 수거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김장철에 소비가 많은 김치, 고춧가루, 젓갈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시와 구·군은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여부,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식품 보관 및 제조 시설의 위생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 작업 서류의 적절성, 원료 수불 및 거래 내역 기록 보관 여부 등 영업자 준수 사항 이행 여부도 확인한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 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배추, 고추, 굴, 갈치 등 김장용 농수산물 50건을 무작위로 수거하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농산물은 잔류농약과 중금속, 수산물은 중금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즉시 회수·폐기하여 유통을 차단한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김장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중요한 전통 문화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식재료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시와 구·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망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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