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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가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238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인 1만 1,785원보다 453원 인상된 금액이며,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918원이 더 많은 수준이다. 울산시는 이번 결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임금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노동자 대표, 경영자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생활임금 수준을 심의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55만 7,742원으로, 올해 생활임금보다 9만 4,677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번 생활임금은 울산시, 출자·출연기관, 공사·공단 소속 근로자 2,075명에게 적용되며,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울산시는 공공과 민간의 형평성, 시의 재정 여건,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임금 인상률이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라며, 노동자들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의 한계를 보완하고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임금이다. 울산시는 이번 생활임금 인상을 통해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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