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울산시가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 방식으로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LH의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되면서 결정된 사항이다.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에 도시농촌복합형 행복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 사회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래 이 사업은 2020년 울산시, 울주군, LH, 울산도시공사 간 협약을 통해 시작되었다. 민선 8기 들어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되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로 인해 LH의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울산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법적, 행정 절차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수용 등 개발 여건이 조성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약 이행, 지역 주민들의 높은 기대와 요구 역시 이번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울산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역시 직접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울산도시공사는 사업의 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구역 분리 없이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전체 구간을 단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재곤 도시국장은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울주군청사 주변 행정기능 강화, 주거지 조성, 농수산물 유통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1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재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