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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훈 마넷 총리 예방 및 쁘락 소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스캠 범죄 척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조 장관은 훈 마넷 총리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한국-캄보디아 공동 전담반'의 신속한 출범에 감사를 표하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 보호와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훈 마넷 총리는 스캠 범죄 척결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며 한국 측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초국가범죄 대응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교역, 투자, 노동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쁘락 소콘 외교장관 역시 한국 국민의 스캠 범죄 연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조 장관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함께 써 소카 내무장관을 면담하고, '공동 전담반'이 양국 경찰 간 실질적 공조 체제를 구축하여 스캠 범죄 근절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이 발견될 경우 신병 확보 및 한국 송환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후 유 직무대행과 써 텟 캄보디아 경찰청장은 '공동 전담반'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캄보디아 경찰청 내에서 '공동 전담반' 개소식을 가졌다. '공동 전담반'은 양국 경찰이 함께 근무하며 우리 국민 관련 사건의 신고 접수부터 구조, 수사, 피의자 송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개소식 후 조 장관은 스캠 범죄 단지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단속과 한국 국민 신병 확보를 위해 '공동 전담반'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조 장관은 캄보디아 내 교민 대표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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