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진품, 울산에 첫 발을 내딛다

울산시립미술관, 신홍규 컬렉션 통해 거장의 숨결을 느끼다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에서 반 고흐의 작품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열린다.

울산시립미술관은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반 고흐와 현대미술의 만남 : 신홍규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7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갤러리스트로 활동하는 울산 출신 신홍규 신갤러리 대표의 소장품 대여로 성사됐다. 신홍규 대표는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를 1억 4,000만 달러에 입찰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전시에는 반 고흐의 '농부의 초상'을 포함해 일레인 드 쿠닝, 사이 톰블리, 데이비드 살레 등 해외 작가와 김수자, 정창섭, 최정화, 임충섭 등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반 고흐의 '농부의 초상'은 그의 대표작을 쏟아내기 직전인 1885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밀레의 표현 기법과 농민이라는 소박한 주제를 통해 반 고흐 특유의 개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시기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18세기 로코코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미술 작품을 통해 교감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역사적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대했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이며, 19세 미만 청소년은 무료다. 울산 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 예약은 울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세종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