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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가 인플루엔자 환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예년보다 빠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미 지난 10월 중순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상적으로 12월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2개월이나 빠르게 유행이 시작된 셈이다.
광주시는 11월 초가 예방 접종의 적기라며 시민들에게 서둘러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예방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유행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예방 접종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보건소 및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합동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13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2026년 4월까지 무료 예방 접종을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역시 12월 5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광주 지역 내 690곳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만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인플루엔자 외에도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고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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