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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2025 모두를 위한 탄소정원, 탄탄숲 가을학교'를 운영하며 학교 환경 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가을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탄탄숲에서 가을 생태의 순환과 생명의 연결을 배우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탄탄숲은 학교 내 환경 교육 공간으로, 토양, 식물, 곤충, 인간의 연결성을 탐구하며 탄소 순환 원리를 학습하는 곳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교육 소외 학교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올해 탄탄숲이 설치된 46개 학교에서는 생태계 순환, 탄소 흡수, 먹거리와 소비 문화까지 통합적으로 다루는 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가을학교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총 8개 학교, 20개 학급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가을의 탄탄숲, 지구의 순환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땅, 식물, 곤충의 변화를 관찰하며 자연과 인간의 상호 의존 관계를 배우는 생태 순환 중심 수업에 참여한다.
생태환경교육 강사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땅의 숨과 식물의 숨', '계절의 곤충과 순환의 고리' 등 학교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계절 변화 속 생명들의 순환을 직접 체험하고, 교사들은 탄탄숲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수업 모델을 구체화할 기회를 가진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지속가능한 생태 감각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가 몰입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충북교육청은 탄탄숲이 학교의 작은 정원이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이 지구의 순환과 생명의 연결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가을학교를 통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탄탄숲이 지속가능한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올해 29개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탄탄숲 공동체 연수를 운영하여 탄탄숲의 생태적 의미와 관리 원리를 교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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