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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가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에 나선다.
최근 도심 지역에 멧돼지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인수공통전염병 확산 방지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포획은 원수산과 전월산,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늦가을, 낙엽이 떨어진 시기에 맞춰 포획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8일에는 원수산과 전월산 등산로에서 멧돼지 포획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등산로 진입이 통제된다.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17일까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이어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병행하여 시민 건강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이번 일제 포획은 시민 안전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라며 “포획 활동이 진행되는 원수산·전월산 등산로의 입산을 자제하고, 일제 포획 일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올해 10월 말까지 멧돼지 145마리, 고라니 703마리 등 총 848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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