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AI 실증도시 광주 구상 발표…'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 제안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조연설 통해 AI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조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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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10회_서울미래컨퍼런스_배경훈_장관(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서울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AI 실증도시 광주'전략을 발표하며 정부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강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산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국산 AI반도체 양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이 AI반도체 전문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국산 AI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강 시장은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을 통해 광주가 국산 AI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미 에이직랜드, 에임퓨처,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다수의 AI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00억원 규모의 NPU 실증 및 검증 사업을 통해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 등의 기업이 국산 NPU를 출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강 시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을 건의했다.

더불어 국가AI연구소 광주 설립, AI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 메가샌드박스형 국가AI집적단지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광주를 AI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국가AI연구소 광주 설립을 통해 국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AI 응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해 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AI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광주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광주시는 AI 기본법에 근거해 첨단3지구 일원을 국가AI집적단지로 지정받아 정부의 재정 및 기술 지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지역을 규제 없는 AI 실증 도시로 구축해 AI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시장은 광주가 꿈꿔왔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는 비록 실패했지만, AI 실증도시 구현을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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