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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 연수구가 최근 송도에서 발생한 킥보드 사고에 대한 전방위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구청장이 보행자 안전을 위해 특정 구간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서의 킥보드 통행을 금지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특히 송도 학원가와 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킥보드 운행을 제한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관련 사업이나 교육을 추진하는 단체에 예산을 지원해 안전 의식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연수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지정에 대한 경찰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찰 역시 킥보드 사고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긍정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더불어, 이달 중 대여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킥보드 대여 시 면허증을 확인하는 '면허 인증 시스템'도입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연수구는 킥보드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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