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년 울산광역시 명장으로 조순남, 박영태 선정

48년 숙련 기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기술 장려금 및 명예의 전당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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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는 2025년 울산광역시 명장으로 미용 분야의 조순남 씨와 제과·제빵 분야의 박영태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8년간 각자의 분야에서 숙련된 기술을 연마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산광역시 명장 제도는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었다. 울산시는 매년 지역 산업 발전에 공헌한 최고 수준의 기술인을 발굴하여 예우하고 있다.

올해 명장 선정은 6월부터 7월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되었다. 심사에는 대한민국 명장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참여하여 공정성을 높였다.

미용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조순남 씨는 중구 옥교동에서 48년간 미용실을 운영하며 지역 미용 산업 발전에 헌신했다. 울산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미용 기술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썼으며, 각종 미용 대회 지도와 재능 기부,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제과·제빵 분야 명장인 박영태 씨는 48년간 제과·제빵 분야에 종사하며 천연 발효종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 생산에 앞장섰다. 제빵 개량제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 방식, 쌀과 누룩을 활용한 신규 균주 개발 등 다수의 특허를 통해 기술 혁신을 주도했으며, 사회 공헌 활동과 후진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울산시는 선정된 명장에게 증서와 명장패를 수여하고, 연간 200만원의 기술 장려금을 5년간 지급한다. 또한, 숙련 기술인의 업적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노동자종합복지회관 2층에 마련된 ‘울산광역시 명장 명예의 전당’에 명패를 등재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숙련 기술인은 울산 산업 발전을 지탱해 온 핵심이며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자산”이라며 “명장 제도를 통해 숙련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술 전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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