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페스티벌, 115만 명 방문…빅데이터로 축제 효과 입증

소비 지출 323억 원, 생산 유발 684억 원…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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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구치맥페스티벌 결과 분석간담회 사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이 올해 115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는 통신사, 카드사, 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SK텔레콤, 현대카드, 썸트렌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축제장, 구·군, 대구 전역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방문 인구, 소비 지출, SNS 언급량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친 직·간접적 파급 효과를 수치화했다.

분석 결과, 축제장 방문 인구는 약 115만명으로 평시 대비 24.4% 증가했으며 카드 매출은 1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인구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동대구역 인근 상권의 카드 매출이 증가하며 축제가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기간 동안 SNS에서는 치맥페스티벌 관련 긍정적인 언급이 89.3%를 차지하며 축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구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매년 축제를 개선한 결과, 올해 유료 관객 수와 판매 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로 생산 유발 효과 68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68억원, 취업 유발 효과 654명 등을 분석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외국인 방문객 분석을 추가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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