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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황대호 위원장이 남성 육아휴직 지원 확대를 통해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실적인 육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세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남성의 육아 참여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 육아를 경험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남녀 모두 균형 잡힌 육아 참여가 가능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위원장은 경기도청의 육아휴직 사용률 자료를 제시하며, 남성 공무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저조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소득 감소나 직장 내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육아휴직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비판하며,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했다.
황 위원장은 현재 출산율이 소폭 상승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지만, 이것이 지속적인 추세로 이어지려면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와 교육청이 육아휴직 활성화에 선도적으로 나선다면, 대한민국 전체의 출산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위원장은 정부와 지방정부에 육아휴직 사용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남녀가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육아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등한 육아휴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세 아이를 둔 청년 의원이 직접 육아 현실을 경험하며 제시한 저출산 해결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황 위원장의 제안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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