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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시가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성비위 사건에 대한 관리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실·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경희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강사로 나서 '성평등한 안전한 직장생활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류경희 과장은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성범죄 수사 경험과 경찰교육원 우수 교수요원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생생한 사례를 전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공직사회에서의 성비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신뢰와 직결되는 총체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부 공무원들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인식 개선을 통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고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성비위 사건에 대한 관리자의 책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평등한 직장 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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