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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가 산림청 주최 '2025 정원드림프로젝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람동 행복누림터에 조성된 '잔향: 향이 피어나는 향원'이 그 주인공이다.
정원드림프로젝트는 정원 분야 실습 및 보육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원 분야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정원 작가와 협력하여 실습 정원을 직접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비가 지원되는 이 사업은 정원 분야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폴리네이터 가든: 정원으로 회복되는 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세종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에서 총 25개의 정원이 참여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세종시의 '잔향'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토모' 팀은 김현 작가와 함께 약 350㎡ 규모의 정원을 조성했다. '잔향: 향이 피어나는 향원'은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표현했다. 포근잎, 토닥잎, 살랑잎으로 명명된 공간은 모든 생명에 스며드는 향기의 잔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정원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청년 인재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정원드림프로젝트가 청년 인재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5개소에 이어 올해도 5개소의 정원을 추가 조성했다. 보람동 행복누림터 외에도 조치원읍, 도담동, 조치원문화정원, 도시상징광장 등에 새로운 정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원을 확충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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