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디지털 정부 협력 물꼬 트나…정부 협력사절단 파견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방문…디지털 협력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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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외교부



[PEDIEN]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과의 디지털 정부 협력 강화에 나선다.

외교부는 김진해 CARICOM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중남미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페루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관계부처 및 기관과 합동으로 구성되어,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해당 국가들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디지털 정부 모델을 중남미에 전파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절단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페루에서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하여 각국의 디지털 정부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우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세, 관세, 긴급구조, 디지털 신원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포럼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현지 수요 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페루에서 열리는 디지털 협력포럼에서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이들 국가는 이미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립하여 한국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며, 이번 포럼을 통해 중남미 권역 전체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절단은 방문국 관계부처 주요 인사들과의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페루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반부패, 관세 행정 고도화 등 디지털 정부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해 CARICOM 정부대표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운영을 비롯한 그간의 디지털 정부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중남미와의 협력 수요 발굴 등 향후 실질 협력 성과로 이어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이 중남미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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