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문학의 길을 묻다…세계인문학포럼 안동서 개막

국내외 석학 150여 명, AI 대전환 시대 공존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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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2025년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포스터



[PEDIEN]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문학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이 11월 4일 안동에서 막을 올린다.

교육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6일까지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인문학포럼은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인문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대 사회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적인 학술 행사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과 '공존을 위한 모색'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포럼에는 총 21개국에서 15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여 강연, 발표,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포럼 첫날에는 모하메드 알리 벤마크루프 교수가 '인공지능과 인간 대화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권헌익 교수가 '인공지능과 사회적 영혼 사이'에 대해, 셋째 날에는 염재호 총장이 'AI 시대의 인간: 인간과 AI의 공진화'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4개의 학술 심포지엄과 16개의 분과 회의를 통해 'AI'와 '공존'을 키워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포럼 셋째 날에는 김언종 원장이 '안동의 역사와 인물들'이라는 특별 강연을 통해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이자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안동 지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신진 학자들이 토론에 참여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포럼 참가 희망자는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점심 식사와 안동역 및 안동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의 순환 버스가 제공된다.

개회식과 기조 강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및 안동M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선욱 추진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과 세계의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의 담론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하여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포럼이 AI 대전환 시대에 인문학을 통해 인류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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