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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어프로티움㈜가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표창을 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기반 구축과 청정수소 기술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2022년부터 11월 2일을 '수소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정부 관계자와 수소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어프로티움은 울산 지역에 72km 규모의 수소 전용 배관망을 구축, 정유·석유화학 단지와 수소시범도시 등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해왔다. 또한 SMR 기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며 저탄소 수소 생산 기반을 다졌다.
이와 더불어 울산 관내 수소충전소와 세계 최초 탄소중립형 주거 모델인 율동지구에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등 시민 생활 속 수소 활용을 확대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동해가스전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그레이 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는 등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원기돈 어프로티움 대표는 “울산시의 지속적인 협력 덕분”이라며 “울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수소기업이 정부 포상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하며, 울산은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청정수소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수소 배관망 구축, 수소트랙터 실증,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신공장과 연계해 수소생산도시, 수소산업도시, 수소기술도시라는 세 축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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