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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용인특례시 기흥구 상하동에서 청동기 시대 고인돌 터를 배경으로 '제10회 지석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축제는 과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제례 행사를 현대적인 문화 축제로 승화시킨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갑작스러운 비에도 불구하고 우산 없이 행사를 지켜보며 2시간 30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였다.
이번 지석문화제에서는 '제1회 상하동 우리마을 그리기 대회' 입상작 전시, 아나바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의 그림 전시를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을 고취하고, 자원 순환 및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제례 체험, 전통 민속놀이, 주민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상일 시장은 “상하동 주민들이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지석제의 의미를 되살리고,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지역 문화 축제로 발전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상하동의 지명 유래가 된 고인돌은 과거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지석문화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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