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확정, 대구 서부권 개발에 청신호

6조 4천억 투입, 물류 효율 극대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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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구 고속도로 위치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와 전북 무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대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월 31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대구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5극3특' 전략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연장 84.1km, 사업비 6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동서 3축 국가 간선도로망의 핵심 구간이다. 대구 구간은 5.4km이며, 대구시는 하빈IC 신설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하빈IC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와 연결되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부권 신도시 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새로운 경제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고속도로 개통 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군산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국가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이는 대구가 TK신공항과 연계하여 물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내륙 물류 및 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팔공산, 가야산, 덕유산 국립공원 등 주요 관광 거점 접근성이 향상되어 영호남 지역 교류 확대와 관광 문화 융합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예타 통과가 대구, 경북, 전북 간 광역 협력의 결과이며, 국가 균형성장 전략에도 부합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가 초광역 발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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